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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의 소소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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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일명 '롤(LOL)'이라는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면 드래곤을 먹느냐 먹지 않느냐에 따라 게임의 흐름이나 판도를 뒤집어 엎을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또한, 팀원들의 챔피언 구성에 따라 꼭 먹어야 하는 드래곤, 꼭 먹지 않아도 되는 드래곤을 그때 그때 구분하여 게임을 플레이 할 수도 있습니다.

 

드래곤이 '4원소 드래곤'으로 변경된 이후로 라이엇에서 밝힌 바로는 "저 용은 XXX 가치를 가졌으니 먹지 말고 포탑을 밀자!"라던지 "저 용은 무조건 먹어야 한다!"와 같이 게임의 유불리 혹은 챔피언의 조합과 같은 상황에 따라서 드래곤을 일종의 '선택적 자원'으로 게임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번 글에서는 장로 드래곤을 포함한 총 다섯 가지 드래곤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활 시간이 5분인 소환사의 협곡 맵의 바텀쪽에 위치하고 있는 에픽 몬스터 '드래곤'! 드래곤을 잡은 플레이어에게는 25골드를 주고 아군 전원에게 동일한 드래곤 버프를 제공합니다. 또한, 직접 처치를 하지 못해 골드를 챙기지 못하더라도 근처에 있으면 아군들에게 150~330의 경험치(장로 드래곤은 650~830)를 제공하여 불리했던 게임을 역전하여 유리한 상황으로 끌고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몬스터입니다.

 

드래곤은 바람의 드래곤, 대지의 드래곤, 화염의 드래곤, 바다의 드래곤, 장로 드래곤등. 이렇게 총 다섯 종의 드래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드래곤들이 주는 버프는 원소에 따라 다릅니다.

 

 

바람의 드래곤(Cloud Drake)

바람의 드래곤/3번째 용 버프 획득 시 바뀌는 지형

바람의 은총: 궁극기 재사용 대기시간 10/20/30/40% 감소, 재사용 대기시간 최대치 초과 가능.

바람의 드래곤 영혼: 기본 지속 효과로 이동 속도가 10% 증가합니다. 궁극기를 사용하면 이동 속도가 6초간 추가로 50% 증가합니다.(재사용 대기시간 30초) 

 

첫번째로는 바람의 드래곤입니다. 9.23 프리시즌 패치 때 고유 효과가 변경되었는데요. 전투시 궁극기의 의존도가 높은 챔피언에게 유리한 드래곤입니다. 뿐만아니라 드래곤 영혼 효과로 인해 한타에서 추노 및 도주에 큰 영향을 미치며, 2 바람용을 챙기게 되는 경우 '영혼 효과'와 '바람의 드래곤' 기본 효과가 더욱 시너지를 일으키게 됩니다. 다만, 영혼 효과의 이속 10% 증가 효과는 어떤 챔피언에게나 좋은 옵션이지만, 쿨감에 영향을 받지 않는 챔피언들에게는 과연 의미있는 드래곤인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몇몇 챔프를 예로 들어보면 궁극기 스킬이 '변신'인 니달리, 제이스, 퀸, 엘리스등과 같은 챔피언들이나, 궁극기 재사용 대기 시간이 짧은 코그모, 조이 같은 챔피언들에게는 그닥 쓸모가 없는 드래곤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궁극기 대기 시간이 긴 갈리오, 카서스 같은 챔피언이나, 전투시 궁극기의 의존도가 높은 말파이트, 일라오이, 럭스와 같은 챔피언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드래곤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한 가지! 저는 몰랐던 사실이 있습니다. 일명 '뚜벅이'라고도 불리는 우디르는 바람의 드래곤이 중첩될 때마다 각 스킬들의 태세 전환 대기 시간이 5%씩 감소하고, 바람의 드래곤 영혼 효과를 얻었을 경우에는 영혼 액티브 효과가 우디르의 모든 스킬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대지의 드래곤(Mountain Drake)

대지의 드래곤/3번째 용 버프 획득 시 바뀌는 지형

대지의 원기: 방어력 및 마법 저항력 +6/12/18/24%

대지의 드래곤 영혼: 5초 동안 피해를 입지 않으면 170(+추가 공격력의 16%)(+주문력의 13%)(+추가 체력의 13%)의 피해를 흡수하는 보호막을 획득 합니다.

 

대지의 드래곤 사냥시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각각 6%씩 올려주는 심플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탱커들은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딜러들은 적들에게 순삭을 당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대지 드래곤의 영혼 효과는 [5초 동안 피해를 입지 않으면]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어 있기 때문에 한타시 다른 드래곤들 보다 그 효과가 다소 떨어질 수는 있으나, 전투 직전인 대치 상태에서 날아오는 스킬들에는 꽤 높은 저항력을 가지게 해줍니다.

 

대지용은 다른 용들에 비해 방어력이나 마법 저향력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사냥하는 시간이 오래걸리죠. 그러나 대지용의 경우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오브젝트에 입히는 피해를 증가시켜주는 효과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 '피해 증가'가 '고정 피해'로 바뀌면서 대지용 하나만 사냥해도 게임을 유리한 상황으로 끌고 갈 수 있습니다.

 

 

화염의 드래곤(Infernal Drake)

화염의 드래곤/3번째 용 버프 획득 시 바뀌는 지형

화염의 힘: 공격력 및 주문력 +4/8/12/16% 증가

화염의 드래곤 영혼: 3초마다 다음 기본 공격, 또는 공격 스킬이 작은 광역 폭발을 일으켜 대상과 주변 적들에게 70(+추가 공격력의 18%)(+주문력의 12%)(+추가 체력의 2%)의 적응형 피해를 입힙니다.

 

제일 인기가 많은 드래곤입니다. 다른 용은 몰라도 이 용은 양팀 모두가 무조건 먹으려고 악을 쓰기도 합니다. 단순히 공격력과 주문력을 올려주는 드래곤이지만, 두 마리의 화염용을 사냥하면 [화염의 드래곤 영혼] 효과로 인해 기본 공격이나 스킬을 사용할 때 폭발을 일으켜 피해량을 더욱 증가 시켜줍니다.

 

만약 세번째 용으로 화염 드래곤을 먹게 되는 경우 레드와 블루 버프 둥지의 지형이 바뀝니다. 기존에 있었던 부쉬가 없어지고 뻥 뚫린 맵으로 바뀝니다. 이때 바람용을 먹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맵에는 '솔방울탄'이 더 많이 생기도록 패치되었다고 합니다.

 

 

바다의 드래곤(Ocean Drake)

바다의 드래곤/3번째 용 버프 획득 시 바뀌는 지형

바다의 의지: 매 5초마다 잃은 체력의 2.5/5/7.5/10% 회복

바다의 드래곤 영혼: 적 챔피언에게 피해를 입히면 4초에 걸쳐 160 (+추가 공격력의 25%)(+주문력의 15%)(+추가 체력의 7%)의 체력 및 70(+최대 마나의 2.5%)의 마나를 회복합니다. 미니언 또는 몬스터에게 피해를 입히면 해당 회복 효과의 30%가 발동됩니다.

 

드래곤 효과로 인해 완전 딸피였던 적이 갑자기 피가 차올라서 역관광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셨을 겁니다. 그리고 라인전에서는 분명 적은 체력이 거의 없는 상태인데도 바다용 효과 덕에 집도 가지 않고 버티는걸 보면 이보다 더 열받는 경우도 없죠. 바다용이 은근히 거슬리는 버프인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바다의 드래곤 영혼 효과는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면 체력과 마나를 회복 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의 해설진들도 '용 중의 용'이라 부르며, 프로게이머들도 바다용보다 좋은 영혼 효과는 없다고 말을 하는 드래곤입니다.

 

과거(6.10 패치~9.22 패치 사이)에는 [비전투시] 잃은 체력 및 마나를 회복시켜주는 효과였으나, 9.23 패치로 인해 [전투중]에도 잃은 체력의 일부분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그 효과가 변경된 드래곤입니다.

 

 

장로 드래곤(Elder Dragon)

- 포탑 이외의 대상을 공격할 때, 3초에 걸쳐 75~225의 고정 피해를 입힙니다.(게임 시간 25분~45분에 따라)

- 체력이 20% 이하인 적에게 피해를 입히면 0.5초 이후 장로의 [화형 효과]가 발동하여 적을 즉시 처치합니다.(재사용 대기시간 없음)

- 지속시간: 2분 30초/바론 버프처럼 사망하게 되면 해당 버프는 사라집니다.

 

게임이 너무 불리하여 적팀이 4용을 먹었다 하더라도 이 용 한 마리면 모두 커버가 가능한 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장로 드래곤은 한팀이 4마리의 용을 모두 챙겼을때 생성되며, 재생성 시간은 6분, 그리고 생김새에도 다른 원소 드래곤들과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일단 크기도 크며, 색상도 검은색과 회색의 조합으로 좀 간지나게 생긴 드래곤입니다. 뿐만아니라 체력도 내셔 남작과 버금갈 정도로 많아서 과도하게 잘 성장한 챔피언이 아닌 이상, 팀원들이 합동하여 사냥해야 하는 드래곤입니다.

 

또한, 장로 버프를 가진 팀의 입장에서는 게임 플레이에 희열을 느끼게 해주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이보다 더 짜증나는 일도 없을겁니다. 그러면 장로 드래곤의 효과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 최대 체력 20% 이하인 적을 즉시 처형한다. 효과 이펙트는 챔피언의 머리 위에서 장로 드래곤의 머리와 날개가 나오며 입에서 불꽃이 발사된다.
  • 해당 불꽃을 맞으면 즉시 최대 체력의 100%에 해당하는 고정 피해를 입는다.
  • 재발동 대기시간이 없다.
  • '트린다미어'나 '킨드레드'의 궁극기 등으로 장로 효과를 막고 있다 하더라도 이 효과는 계속 발동된다.
  • 궁극기(무적) 효과가 사라진 후에 체력을 20% 이상으로 회복하지 않는 이상 얄짤없이 즉시 처형된다.
  • 게임이 유리하여 4용을 빠르게 챙긴 경우, 25분대부터 카운터가 돌아간다.
  • 각 팀이 3용씩 챙겨 먹은 이후에 마지막 7용을 챙기면 장로 드래곤은 40분 중후반대에 등장한다.

 

바로 위의 내용들이 장로 드래곤의 효과입니다. 한 가지 여담으로는 9.12 패치 이전의 모데카이저가 장로 드래곤 사냥에 기여하면 일반 드래곤보다 훨씬 크기가 큰 드래곤의 영혼이 소환됐었습니다.

 

 

둥지에 생기는 각 원소의 드래곤 마크

소환사의 협곡 드래곤 둥지에 생기는 각 원소의 드래곤 마크입니다. 왼쪽부터 바람, 대지, 화염, 바다, 장로 드래곤이 되겠습니다. 용이 생성되면 미니맵에도 위와 같은 각 원소들의 문양이 생깁니다.

 

 

롤(LOL) 에픽 몬스터 '드래곤'에 숨겨져 있던 사실들

  • 9.23 패치로 세 번째 용까지는 랜덤으로 모두 다른 용이 나온다. 
  • 2번째 용이 사냥 당하고 3번째 용이 결정되면 소환사 협곡의 지형이 바뀐다.
  • 3번째 용 이후 부터는 모두 같은 용만 나온다.
  • 티모의 '실명'은 들어간 판정인데, 용의 공격을 스킬 공격 판정이라 실명에 막히지 않는다.
  • 챔피언이 드래곤 둥지 근처에 도착하면, 챔피언의 움직임에 따라 고개를 움직여 챔피언을 주시한다.
  • (위에서 언급했지만) 우디르의 '불사조' 스킬은 궁극기로 취급되지 않기에 각 스킬의 태세 전환 대기 시간이 5% 감소한다.
  • 리메이크 이후 용이 '범위 공격'을 하기 때문에 샤코의 박스는 드래곤의 주변에 빙 둘러서 깔아야 한다.
  • 우르곳의 궁극기 처형과 장로 드래곤의 불태우기 처형이 동시에 발동되면 장로쪽이 우위를 가지기 때문에 적이 끌려오기 전에 처형된다.

 

 

글을 마치며

이번 에픽 몬스터인 '드래곤'편을 준비하면서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아갑니다. 이 내용들을 다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게임 플레이에 있어선 도움이 될듯 싶네요. 저 뿐만아니라 여러분 모두에게 도움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료들을 정성껏 준비해봤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시고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코멘트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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