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로콜리입니다. 주말에 바람도 쐴겸해서 아는 동생과 함께 제부도에 다녀왔어요. 사실 해루질을 하기위한 목적도 있긴 했었지만, 날씨도 날씨였던지라 그냥 바닷 바람만 쐬고 산책하다가 돌아왔네요.
제부도라는 곳은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섬'이라고도 불리우는 곳이기도 하고, 옛부터 육지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섬이라는 뜻에서 '저비섬', 또는 '접비섬'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이곳은 밀물이 들어오는 시간대를 제외하고 자동차로도 다닐 수 있는 곳인데요. 물이 들어오면 물때에 따라 몇 시간 정도 자동차로 다닐 수 있는 길이 물로 덮여버리지만 이 시간이 지나면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곳으로, 이런 물의 갈라짐 현상이 제부도만의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제부도 위치 및 물때시간표
제부도는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위치하고 있는 그렇게 크지 않은 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명 '모세의 기적'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여러군데 있기는 하지만, 이런 현상이 제부도보다는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진도의 '모도'는 1년에 두 차례 정도 바다가 갈라지며 갯벌이 드러나는 현상이 일어나지만, 지금 소개해드리는 제부도는 하루에도 두 번씩이나 일어나서인지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기도 한데요.
위에 빨간 동그라미를 친 부분이 육지와 제부도를 잇는 도로로 80년대 말부터 시멘트 포장을 하여 지금은 자동차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제부도가 어떤 곳인지 소개하는 것은 이쯤으로 해두고, 풍경을 감상하면서 사색에 잠겨있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오늘 다녀온 제부도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사실 풍경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제부도 물때시간표 알아보기
제부도의 물때 시간표는 '화성도시공사'의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조수간만의 차' 때문인지 학교의 시간표처럼 고정적으로 정해진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즉, 제부도로 놀러가기 위해서는 미리 화성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해당 날짜의 썰물·밀물 시간을 미리 파악해두고 움직이시는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제부도의 풍경
현장에 도착하고 주차장 근처에서 촬영한 제부도의 해안입니다. 운이 좋았던건지 마침 물때가 썰물 시간이라 기다리는 것 없이 섬으로 바로 진입을 할 수가 있었는데요.
저멀리 한 가족이 해루질도 하고 갈매기 밥을 주고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도 간혹 수도권 근처의 바다로 바람을 쐬러가면 저렇게 갈매기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대부분 사람들 근처에 무리지어 눈치만 보고있지 사람 주변에 저렇게 대놓고 있는 모습도 처음봅니다.ㅎㅎ 제부도의 갈매기는 꽤나 적극적이네요!ㅋㅋㅋ
나름 뷰 좋았던 포인트!
정확히 어떤 포인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위와같이 소소한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간단한 포토존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 뒤쪽으로는 우뚝 솟은 작은 바위섬도 자리하고 있네요.
미리 텐트치고 자리잡은 사람들도 있고 썰물때여서 그런지 바닷길을 따라 왕래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들도 보입니다.(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네요ㅠ)
이름 모를 바지락 칼국수 맛집!
솔직히 제대로 날잡고 왔었다면 여기저기 쏘다니며 사진들도 많이 찍었겠지만 당일치기로 다녀왔던지라 차를 세워놓았던 주차장 근처로만 다녔습니다.
그리고 시간도 마침 점심시간이고 배가 너무 고팠던지라,, 가게 밖에서 우리 집 맛있다고 호객행위를 하는 아저씨의 말을 듣고 무작정 방문한 음식점!!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국물도 시원하고 해물도 은근 많았던 것이 가격대비 정말 맛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너무 정신없이 먹느라 음식점 이름도 모르고 그냥 먹었네요.ㅋㅋ
그 밖의 즐길거리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제부도에 그렇다할만한 유명한 관광지는 없어보입니다. 그냥 가족, 친구, 또는 연인끼리 주말에 진솔한 이야기나 나누면서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가볍게 등산할 수 있는 '탑재산'과 '제부도 음식 문화시법거리', 그리고 각종 펜션과 글램핑장등. 제대로 둘러보지 못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대략적으로 이렇게 4가지의 큰 키워드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먼저, 오늘 제부도에 다녀온 해당 포스팅은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알려드립니다. 저도 여유롭게 시간내서 여기저기 둘러보았다면 대충 이 정도로만 소개하고 끝나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또 한 편으로는.. 한창 휴가시즌이기도 하고, 너무 지방으로 내려갔다오기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제부도로 놀라갔다 오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올해 여름도 모두 즐겁고 뜨거운 추억 만드시고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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