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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의 소소한 블로그

현재 티스토리 블로그는 더 이상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워드프레스로 이사 중에 있습니다! 많이 놀러와주세요! https://brocoly.co.kr

 

저의 글 중에서 애드센스와 관련된 이전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기존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애드센스 광고를 사용하던 유저였습니다. 구구절절 사연을 또 늘어놓기에는 지루해하실것 같고... 아무튼! 이번에는 애드센스 광고 게재 승인을 받는데 있어서 은근히 빡셌던 것 같습니다.

 

어제 잠 자기 전, 유튜브로 공포라디오를 듣는 와중에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저도 모르게 환호성이 나오더라구요.ㅎㅎ 이번 글에서는 제가 애드센스 광고 승인을 받기 위해 어떤 것들을 해왔고, 실제로 그것들은 도움이 됐는지, 그리고 여기저기 떠도는 카더라 정보들은 신빙성이 있는 정보들인지등.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도록 할텐데 아직 승인을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기다리면서

정말 길게 느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거의 한 달 정도만에 광고 게재 승인을 받았는데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애드센스를 기존에 사용하던 유저였었고, 광고가 잘만 달려있던 블로그를 삭제하게 되면서 쓸데없이 사서 고생한 경우가 되는거죠.

 

이번에 승인을 받으면서 정말 별의 별짓은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카테고리를 최소화 해야한다', '글은 무조건 1,000자 이상으로 맞춰야 한다', '승인 코드는 어디어디에 넣으면 좋더라'등. 많은 분들의 경험을 그대로 저의 블로그에 적용을 해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감감 무소식이었던 것이 참 답답했었습니다.

 

결국엔 한 달이 좀 넘는 시간에 승인을 받기는 했지만, 중간에 한 번 빠꾸를 먹은 적이 있어서 멘붕이 오기도 했었는데요. 솔직히 많은 분들이 빠른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등. 말들이 많은데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애드센스 승인을 해주는 것은 구글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제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고, 그 과정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여 결국엔 '승인'이라는 기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는지 차례대로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7월 20일 사이트 제출

티스토리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포스트의 개수가 약 15개일 때 사이트를 제출하였습니다. 어떤 분은 초창기에 승인 요청을 해도 쉽게 승인을 받았다는 말에 저도 잔뜩 기대를 하고 승인 요청을 하였으나, 구글에서는 2주가 넘는 시간동안 감감 무소식이었습니다. 일명 '무한대기'의 늪에 빠져버린 것이죠.

 

 

2주가 지나서 왔던 절망적인 내용: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

 

거의 3주차가 다 되어갈 때 즈음에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다른 분이 문의하신 질문에 '새벽그림자'님이 달아주신 답변을 캡처한건데, 저도 이 분과 같이 <가치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이라는 연락이 와서 애드센스 커뮤니티에 문의를 했습니다.

 

 

<콘텐츠 없음>이라는 정책 위반사항에 대해 새벽그림자님은 이런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런 문구가 뜨는 경우, 실제로 콘텐츠가 부족해서 이런 문구가 뜨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위에 적혀있는대로 블로거가 작성한 콘텐츠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블로거가 발행한 문서 중에 삭제되거나 비공개된 문서가 있으면 '비어있는 문서'로 인식되어 <콘텐츠 없음>으로 뜨는 경우가 있다더군요.

 

 

 

그래서 저는 비공개 해두었던 문서를 전부 공개로 전환하였고, 또 사이트를 삭제했다가 다시 제출하면 빠르게 승인이 날 수도 있다는 말에 사이트까지 다시 제출하며 재승인 요청을 했습니다.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무한대기'...!

이렇게라도 하면 빠른 승인이 가능하지 않을까 내심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2주가 넘도록 구글에서는 감감 무소식이었습니다.

 

 

재요청 후, 기다리면서 했던 것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조건들을 알고 계실겁니다. 글자수는 무조건 1,000자 이상/카테고리 최소화/링크 삽입하지 말기등등. 해볼거 다 해봤습니다. 카테고리도 3개로 축소하였고, 포스트 본문의 글자수는 대부분이 다 2,000자가 넘어가고, 지킬건 거의 다 지켜가며 꾸준하게 블로그를 운영해왔었습니다. ※ 승인을 기다리며 제가 조치를 취했던 내용들은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셔서 확인해주세요!

 

더보기

※ 포스팅을 하면서 필자가 꼭 지켰던 사항들!

- 블로그 내 카테고리의 개수를 최소화시킴(본인은 3개)

- 거의 모든 글들이 2,000~3,000자의 글자 수를 유지함(글 쓰는걸 좋아해서 힘들지 않았음)

- 글을 정말 꾸준히 씀(1일 1포스팅 지키지 않았음. 포스팅을 하지 않았던 적도 있었지만, 하루에 2~3개씩 할 때도 있었음)

 

그러나!! 재승인 요청 이후부터 2주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소식이 없으니 맥이 빠지더라구요. 블로그가 재밌어서 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원초적인 목적은 애드센스 광고에 있었는데 구글에서는 이렇다, 저렇다하는 답변조차 없으니 정말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그렇게 답답한 마음으로.. 저는 애드센스 커뮤니티에 거의 푸념을 늘어 놓다시피 마지막 질문을 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답변을 해주시는 분은 우리와 똑같은 애드센스 사용자였다보니 '이렇게하면 승인이 금방 난다!'하는 명확한 답변도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커뮤니티 담당자분께서 넌지시 짧은 답변을 던져주셨습니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질문자님 블로그의 서두에 들어가는 목차 링크가 본문 자체에서 이동되는 링크이므로 '비어있는 사이트'로 오해받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걸 보자마자 저는 얼른!! 약 50개 정도되는 모든 문서에 들어가있는 목차 링크*를 삭제했습니다!!

 

TIP
 
 

※ 목차 링크란? (공식적으로 정해져 있는 단어는 아닙니다. 저의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자체적으로 선택한 단어입니다.) 목차 링크란, 우리가 시중에서 구매하는 모든 책의 가장 서두에 '목차'라는 페이지가 있는 것처럼, 블로그 포스트 화면의 가장 서두에도 '목차' 목록을 만들어두고, 해당 목자를 클릭했을 때 그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게끔 HTML 작업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저는 '친절한 효자손'님의 친효스킨을 사용하면서 본문에 포스팅을 할 때, 보다 더 눈에 띄고 가독성이 좋은 HTML 태그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하니까 이틀 뒤에 바로 승인!

 

솔직히 위와 같은 작업(목차 링크 제거)을 하고 나서도 몇 시간 뒤에라도 연락이 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소식이 없자 저는 아예 포기를 하고 있던 상태였죠. 좀 흥미를 잃었었는지 블로그의 포스팅 빈도도 적었습니다.

 

그로부터 이틀 후, 그렇게 포기를 하고 있던 찰나에 누워서 라디오를 듣던 중 구글에서 위와 같은 메일이 왔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ㅠㅠ 진짜 저도 모르게 저 혼자 있는 방 안에서 환호성을 질렀답니다.ㅎㅎㅎ 그래서 지금은 보시는 바와 같이 거슬리지 않는 선에서 여기저기 광고가 달려 있네요!^^

 

그동안 지킬거 다 지켰는데도 승인이 늦어졌던 이유는 (어디까지나 저의 입장에서) 포스트마다 들어가 있던 '본문 목차 링크'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직도 승인 대기중이신 분들께

일단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승인을 빨리 해주고, 늦게 해주고는 구글 마음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꾸준한 포스팅/글자 수 1,000자 이상/'창작'된 콘텐츠]등은 비법이라고도 할 것 없이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광고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광고주의 입장에서는 유입량이 많은 곳, 노출이 잘되는 곳, 콘텐츠를 충실하게 생산해내는 곳등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 그런 곳에 광고를 해야 본인들이 이득을 보는 것도 당연하구요!

 

그렇기에! 위 사항들을 다 지켰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승인 대기 중이신 분들은 저처럼 조급해하지 마시고 차분한 마음으로 조금 더 기다려보시거나, 아니면 제가 마지막으로 했던 '본문 목차 링크' 삭제 작업과 같이 비어있는 사이트가 없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구글에서는 본문에 거는 목차 링크도 하나의 사이트로 인식하나봅니다.)

 

 

글을 마치며

드디어 애드센스 승인이 났다는 사실에 솔직히 지금 많이 들떠있는 상태입니다. 광고 게재 승인이 났다고 해서 무작정 돈이 많이 벌리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번 기회가 촉매제 역할을 하여 앞으로의 블로그 운영에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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