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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의 소소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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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가렌 스킨 중에서 두번째이자 마지막 스킨인 '흉포한 제독 가렌' 스킨에 대해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흉포한 제독 가렌은 가격이 750RP로써 퀄리티 부분에 있어선 이전에 리뷰했던 핏빛 가렌 스킨보다는 비싼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정의'라는 컨셉과는 너무 상반되는 느낌

가렌!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정의'로써 '데마시아의 힘'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인데요. 이번에 리뷰하는 흉포한 제독 가렌은 그와는 너무 상반되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스킨입니다.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참신한 컨셉으로 제작된 스킨인 것 같은데요.

 

유명한 인터넷 백과사전인 '나무위키'에서도 흉포한 제독 가렌을 "흉포하기 그지없는"이라는 표현을 하는 것을 보면 애초에 이 스킨을 제작할 때 악惡이라는 컨셉을 제대로 잡고 만든 듯 합니다. 가렌이 들고 있는 칼도 중국의 전통 무기인 [박도]를 들고 있는 것이 '제독'보다는 '해적'에 가까운 이미지를 연상케 합니다.

 

※ 박도: 중국 송나라 때 출현하여 청나라 말기까지 오랫동안 사용된 중국의 전통 무기

 

 

보스(BOSS)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일러스트

 

일단 보시는 바와 같이 퀸과 아트록스, 그리고 말파이트와 같은 일러스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의 포커싱이 가렌에게 맞추어져 있는 느낌이다보니 이 4명의 챔피언 중에 가렌이 마치 보스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한 가지 재미있는 사례로는 위 일러스트의 챔피언 중에 [철갑병기 말파이트] 스킨이 더 늦게 출시된 이유로 흉포한 제독 가렌 스킨의 초창기 일러스트에는 지금처럼 말파이트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더불어서 오디세이 스킨의 시네마틱 영상에서 나오는 등장 인물 중에 야스오가 읽는 소설책의 겉표지에도 빌지워터 카타리나와 서로 껴안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답니다.

 

 

흉포한 제독 가렌 인게임 모습

 

그 다음은 흉포한 제독 가렌의 인게임 모습입니다. 앞, 뒤, 옆 모습을 각각 나누어 캡처를 해보았는데요. 인게임에서의 모습인만큼 일러스트보다는 퀄리티가 떨어지는듯 하지만, 가렌이 들고있는 박도와 등 뒤의 해골 문양, 그리고 차고 있는 검은 안대가 해적의 느낌을 잘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컨셉과 너무 다르다보니 얼핏봐서는 아예 다른 챔피언으로 착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러스트와는 다르게 인게임에서는 가렌이 입고 있는 옷이 진한 네이비 색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그런지 일러스트 보다는 약간 온순한 느낌을 가져다 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일러스트처럼 완전한 검은색으로 표현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살짝 있습니다.

 

 

흉포한 제독 가렌 귀환 모션

 

흉포한 제독 가렌이 귀환을 하며 취하는 모션은 기본 스킨이나 이전에 리뷰했던 핏빛 가렌과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1,000RP가 넘어가지 않는 스킨들에는 그렇게 많은 이펙트를 주지 않은 것 같네요. 흉포한 제독 가렌도 마찬가지로 우두커니 선 채로 정면을 응시하며 우물로 복귀를 합니다. 그러나 "흉포한 제독"이라는 컨셉 때문인지 핏빛 가렌보다는 뭔가 더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그리고 우물로 복귀하기 직전에는 가렌이 움츠렸다가 살짝 점프를 하며 귀환을 하는 모션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바로 이 전에 리뷰했던 핏빛 가렌은 너무 대충 리뷰했다보니 이런 모션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데, 가격이 조금 더 올랐다고 해서 귀환 모션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겠죠?

 

흉포한 제독 가렌 Q 스킬

 

상대에게 침묵을 먹이기도 하지만 둔화 효과를 풀거나 도주를 할 때 쓰이기도 하는 스킬입니다. 별다른 이펙트는 없으며 스킬을 사용할 때 칼의 손잡이 부분에서 빛이나는 것과 타격을 할 때, 칼 끝에서 스파크가 튀는 듯한 이펙트가 일어납니다.

 

 

이렇게 가렌이 Q 스킬을 사용하면 손잡이 부분에서 빛이남과 동시에 상대에게 타격을 할 때,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타격 이펙트가 생겨납니다.

 

 

흉포한 제독 가렌 W 스킬

 

W 스킬을 사용할 때 역시 가렌의 양쪽 어깨의 갑주가 은색으로 변하고 지속 효과가 끝나고나면 다시 원래의 갈색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스킬이 발동되면서 은색으로 변할 때와 지속 효과가 풀리면서 원래의 색으로 돌아올 때 은색 빛이 맴도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기본 스킨에도 적용되는 이펙트라 특별하다고는 볼 수 없겠네요.

 

 

흉포한 제독 가렌 E 스킬

 

가렌이 박도를 든 상태로 한쪽 발을 축으로 팽이처럼 돌아대며 적에게 데미지를 입힙니다. 750RP라는 가격 대의 퀄리티 답게 스킨의 외형 변화 외에는 별다른 이펙트가 없습니다. 그런데 저만 느껴지는 것인지 가렌이 팽이처럼 돌 때에는 박도에서 은은한 빛이 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가렌의 '악당' 스택이 쌓이면 생기는 상대 머리 위의 황금색 칼 문양의 이펙트가 '정의로운' 느낌을 가지고 있는 반면, 흉포한 제독 가렌이 가지고 있는 '악당'이라는 컨셉과는 잘 맞지 않는 설정인 것 같습니다.

 

 

흉포한 제독 가렌 궁극기 스킬

 

기본 스킨과 같이 커다란 황금색 칼이 상대의 머리 위로 떨어집니다. 한편으로는 칼의 색상이나 모양을 다른걸로 바꿔주었다면 지금 이 스킨의 컨셉과 잘 맞고 훨씬 더 조화롭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궁극기 스킬의 이펙트는 칼이 적의 머리 위로 떨어질 때, 땅도 같이 갈라지는 이펙트를 하고 있습니다. 마치 뙤약볕에 가뭄든 밭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흉포한 제독 가렌 스킬 연계 영상

 

마지막으로 흉포한 제독 가렌의 스킬 연계 영상을 보여드리며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킬들에 특별한 이펙트가 없는 것들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직전에 리뷰했던 핏빛 가렌 스킨보다는 뭔가 묵직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핏빛 가렌 스킨이 지금은 기간 한정 판매가 되어버린만큼 유저들에게 제일 만만한 스킨은 바로 이 스킨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또한, 가렌의 스킨 중에서 유일하게 갑옷을 입지 않고 있는 스킨이라 날렵해보이면서도 다른 가렌 스킨들에 비해 덩치가 작고 왜소해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렌의 스킨 중에서 동일한 가격 대의 스킨은 '방랑자 가렌'으로써, 만약 750RP라는 가격 이상 투자를 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흉포한 제독 가렌'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개인마다 취향이나 호불호라는게 있을 수 있지만, 흉포한 제독은 이전과 아예 다른 컨셉이라는 것 자체가 구매하는 것에 있어서 더욱 매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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