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로콜리입니다. 간만에 사진 촬영법 이야기를 하네요. 이번에는 저번 편에 이어서 블로거 분들을 위해 제품 리뷰를 할 때, 어떻게 찍어야 리뷰를 하고자 하는 제품이 더 돋보일 수 있게끔 촬영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번 글의 경우 어떤 제품을 단독샷으로 촬영하고자 할 때 참고하시면 좋은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주변의 다른 사물들을 포함하여 촬영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내용에 대해 알려드릴겁니다. 그전에 저번 글을 아직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여기를 클릭하셔서 관련된 내용을 읽어보신 후에 해당 포스트를 읽어보시면 촬영을 하시는데 도움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여러개의 사물을 촬영할 때 주의해야할점
보통 제품 리뷰 글을 쓰기 위한 썸네일 이미지를 만들 때, 해당 제품만 촬영하기 너무 밋밋해보이는 경우 다른 소품들을 사용하여 촬영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주의하셔야 할 점은 배경이나 사물이 시선을 빼앗을 정도로 너무 화려해서도 안돼고 너무 튀어보여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배경이나 촬영을 위해 사용되는 소품들이 너무 튀어보인다면 시선을 빼앗겨 "이 글은 XX 제품에 대한 리뷰 글이다!"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게되죠. 그렇기 때문에 리뷰하고자 하는 제품과 부가적인 소품들을 사용할 때에는 피사체 간의 거리를 조절하여 리뷰하고자하는 제품이 더 부각되어 보이도록 해줘야 합니다.
사진 촬영을 할 때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
촬영 대상이 풍경이든 사물이든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삼각대는 사진 촬영을 할 때에 손의 떨림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 뿐만아니라 수직/수평 구도를 보다 쉽게 맞출 수 있어서 보다 안정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요즘은 인터넷 쇼핑몰 뿐만아니라 동네 주변의 다이소에서도 5천원이면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구매처를 소개해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위 사진의 삼각대는 다이소에서 구매한 삼각대로 집 안에서만 사용할 생각으로 구매한 제품입니다. 외부에서도 사용하실 생각이시라면 다이소 제품보다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약 2~3만원 가격대의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메라 격자에 맞춰 피사체 배치하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모든 사진 촬영에는 휴대폰 카메라 화면의 격자를 십분 활용하여 보다 완벽에 가까운 촬영을 위해 먼저 피사체들을 화면 안에 어떤식으로 배치할지 구상을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그러면 카메라 화면의 '격자'는 실제 촬영을 할 때에 어떤식으로 활용이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의 '교차점' 격자 활용하기
보시는 바와 같이 화면의 격자가 서로 교차되는 '교차점'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피사체보다는 조금 멀리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활용하면 좋은 방법으로써, 이 격자의 교차점들을 하나의 기준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보통 수직 구도에서 촬영할 때 용이한 방법으로 생각되며 실제 촬영을 할 때에는 모든 교차점을 활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진의 주제가 될 피사체와 부주제가 될 피사체의 개수에 따라 적절하게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화면의 '칸' 격자 활용하기
그 다음은 카메라 화면의 격자가 만들어주는 '칸'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위 사진에 표시해놓은 것처럼 수평 구도이든 수직 구도이든 주제가 될 피사체와 부주제가 될 피사체들을 각 칸에 배치하여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위의 예시 이미지처럼 꼭 작은 칸만 활용하셔야 하는건 아닙니다.
카메라 화면의 격자는 위의 캡처 사진처럼 활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주제가 되는 피사체는 6개로 나뉘어진 격자들을 통째로 차지하게끔 배치하였고 부주제가 되는 피사체들은 각각 한칸씩만 차지하도록 배치하였습니다.
바로 이렇게요! 카메라 화면의 격자를 이런식으로 활용하시면 사진이 비어보이는 공백감은 사라지고 사진의 주제가 되는 피사체가 더욱 부각되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대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촬영하다보니 왼쪽의 피사체가 더 가깝게 촬영이 됐지만, 사진에서 뒷배경(바닥)이 차지하는 공간이 더 많아 보임에도 사진이 비어보이는 느낌은 들지 않고 촬영 소품들로 인해 화면이 더욱 꽉 차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화면의 '수직' 격자 활용하기
다음 순서는 카메라 화면의 '수직' 격자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총 3칸의 수직 격자를 활용하여 촬영하는 방법인데요. 역시나 수평 구도이든 수직 구도이든 촬영자가 원하는 구도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위의 방법으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피사체들의 부피가 크면 촬영하기가 힘들겠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부피가 살짝 얇고 기다란 피사체를 촬영할 때 이 방법을 사용한답니다.
첫번째 예시입니다. 중앙의 수직 격자 부분에는 주제가 되는 피사체, 그리고 우측의 수직 격자 부분에는 곰돌이(소품)이 공간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왼쪽 공간이 비어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휑 해보인다는 느낌은 없죠? 그 이유는 우측에 자리잡고 있는 곰돌이(소품) 때문입니다.
우측의 수직 격자에 자리하고 있는 곰돌이를 화면의 오른쪽으로 바짝 붙여주어 촬영을 한게 아니라 살짝의 여백을 두었고, 왼쪽 여백의 경우 향수(주제가 되는 피사체)가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되었기 때문에 실제 왼쪽 수직 격자의 공간이 더 넓은데도 불구하고 비어보이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랍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대로 촬영한 사진이에요. 확실히 비어보이는 느낌은 들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된 향수(주제가 되는 피사체) 때문에 공간이 꽉 차 보이죠?ㅎㅎ
다음은 두번째 예시입니다. 화면에 3개 이상의 피사체가 있을 때에는 모든 격자를 활용하기는 하지만, 피사체들을 화면의 중앙에 배치해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유는 향수(주제가 되는 피사체)가 돋보이게끔 만들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향수가 더 돋보이게끔 촬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각 피사체들을 기다란 수직 격자의 칸에 위치하도록 배치를 해버리면 화면에서 주인공이 되야하는 피사체는 사라져 버리고 화면에 나오는 모든 피사체들이 사진의 주인공이 되어버리기에 이런 상황에서는 모든 사물들을 중앙에 몰아서 촬영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제 곧 이사를 하다보니 밑에 포장해둔 박스가 거슬리기는 하지만, 촬영된 피사체의 구도만을 놓고 봤을 때는 확실히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화면의 '수평' 격자 활용하기
마지막으로는 화면의 '수평' 격자를 활용하여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사진에서 주제를 '하나'로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개의 피사체가 하나의 주제가 되어 보이게끔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로 중앙의 수평 격자에 피사체를 배치하고 위 아래의 수평 격자에는 그냥 여백을 만들어 촬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 캡처본은 삼각대를 설치하지 않고 바닥에서 촬영된 사진이다보니 흔들린 상태로 캡처가 되었네요ㅠㅠ 그냥 어떤식으로 배치가 되는지 참고용으로만 봐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위와 같이 촬영할 피사체들을 중앙의 수평 격자에 배치하고 나머지 위, 아래의 수평 격자에는 여백을 만들어주어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이 방법은 위에 말씀드렸던대로 여러개의 피사체를 '하나의 주제'로 설정하고 촬영을 할 때에 적합한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로 이렇게요! 주변의 소품들을 어떤걸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보일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수평 격자에 맞춰 구도를 설정하는 것은 어느 특정 피사체가 부각되어 보이기 보다는 시선이 분산되어 보인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지금까지 이 글에서 말씀드린 부분만 제대로 지키면서 촬영을 하는 연습을 하신다면 제가 촬영한 사진들보다 퀄리티가 훨씬 더 높은 결과물들을 얻어내실 수 있을겁니다! 조금이라도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지금 계속해서 '핸드폰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해 꾸준히 글을 발행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저의 글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티끌만큼만이라도 참고할만한 글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네요..!ㅠㅠ 현재 제가 연재하고 있는 '사진&카메라 이야기' 카테고리의 글은 DSLR을 장만하기는 부담스럽고 지금 당장 가지고 있는 휴대폰으로 이쁜 사진들을 촬영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다루고 있답니다. 이제 막 사진에 입문하시는 분들한테 도움되실듯 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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