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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의 소소한 블로그

현재 티스토리 블로그는 더 이상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워드프레스로 이사 중에 있습니다! 많이 놀러와주세요! https://brocoly.co.kr

 

안녕하세요. 브로콜리입니다. 취미로 사진을 하다보면 "혹시라도 내가 찍은 사진을 팔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런 단순한 생각을 시작으로 수년전 저는 [크라우드픽]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제가 직접 찍은 사진들을 판매를 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의 판매 가격은 그리 높지 않죠. 평균적으로는 장당 5백원 정도.. 그렇게 티끌 모아 태산으로 저는 그때 당시 약 2만원 정도되는 돈을 벌었었고 실제 저의 계좌로 해당 금액을 지급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면 가끔씩 뉴스나 인터넷 기사들을 통해 아주 가끔씩 들려오는 소식들이 있습니다.

 

[어느 나라 사진 작가의 사진이 XX억원에 팔렸다!]

 

부러움과 동시에 정말 이런 일들이 가능할까?라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단순히 '사진'인데 말이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쉬어가는 시간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비싸게 팔린 사진 TOP7"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조사를 하면서 놀랐습니다. 조사한 사진들을 보면서 분명 다른 사진들과 다를것 없는 평범해보이는 사진인데 이게 도대체 왜 수십억원에 팔렸는지 패닉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1위. 작품명: Rhine Ⅱ

독일의 유명한 사진 작가 '안드레아스 거스키(Andreas Gursky)'의 [라인강2]이라는 사진입니다. 가격은 무려 4,338,500달러(한화 약 49억 8천만원)에 판매되었으며 2011년 11월 8일,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어떤 익명의 구매자에 의해 낙찰된 사진입니다. 해당 사진은 1999년 작품으로 사진의 크기가 2m X 3.5m로써 파노라마 방식으로 촬영된 컬러 사진입니다. 실제 낙찰가는 약 48억이지만 가치만 따져봤을때는 51억 7천 500만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사진이라고 합니다.

 

해당 사진 작가 안드레아스 거스키는 1955년 생으로 1998년에는 씨티뱅크 사진가상을 수상한 인기가 많은 사진가라고 합니다. 아버지부터 조부까지 집안 대대로 '사진가'의 삶을 살아온 집안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남들보다 성장 속도가 빨랐던건 아닐까요?ㅎㅎ 아무튼! 그는 가장 최근 활동인 2018년 헤이워드 갤러리에서도 전시회를 열만큼 정말 저명한 사진작가라고 합니다.

 

 

2위. 작품명: Untitled 96

그 다음은 [Untitled 96]이라는 작품명을 가지고 있는 사진입니다. 역시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3,890,500달러(한화 약 44억 6천만원)에 낙찰된 사진입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안드레아스 거스키 사진가의 경매일보다 약 6개월 앞서 평가된 사진인데요. 해당 사진을 촬영한 작가의 이름은 '신디 셔먼'으로 미국의 여성 사진 작가겸 영화 감독이라고 합니다.

 

이 포토그래퍼의 사진은 주로 인물 사진이 많은데요. 실제로 '여성'과 '몸'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모더니즘과 가부장적 남성 사회가 규정한 여성상을 비판하며 여성의 진정한 자아확립과 주체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표현한 작가*라고 합니다. 이런 사진들이 억 단위의 가격에 판매된다는게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3위. 작품명: Dead Troops Talk

세번째 작품은 [Dead Troops Talk]라는 작품입니다. '제프 월' 사진 작가의 작품으로 전쟁의 무의미함을 나타낸 사진이라고 하는데요. 해당 사진은 2012년 5월 8일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3,666,500달러(한화 약 42억 914만원)에 낙찰된 사진이라고 합니다.

 

지금 소개해드리는 '제프 월'이라는 사진작가는 캐나다 밴쿠버 출신의 사진 작가로써 '광고용 라이트 박스'를 처음으로 사진에 도입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는 '시네마토그래피'라는 독특한 영화적 촬영기법을 활용하여 철저하게 계산되고 연출된 사진을 찍는 인물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도시 생활과 현대인의 심리적 갈등]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위 사진도 이와 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사진 같습니다.

 

 

4위. 작품명: 99 Cent Ⅱ Diptychon

이번 네번째 작품 역시 1위로 소개해드렸던 안드레아스 거스키 작가의 작품입니다. 해당 작품은 2007년 2월 Sotheby's London auction에서 3,346,456달러(한화 약 38억 4천만원)에 판매된 사진입니다. 인생에 이런 경험 딱 한 번만 있어도 로또 맞은것과 다름 없을 정도로 진짜 대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분은 대체 뭘까요..? 1위로 가장 비싸게 팔렸던 금액 48억과 38억, 도합 86억..!! 이 돈으로 뭘 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부럽기도하고요!

 

 

5위. 작품명: The Pond-Moonlight

이 작품은 1904년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가 '에드워드 스테첸'의 작품으로 2,928,000달러(한화 약 33억 6천만원)에 낙찰된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무려 120년이나된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사진이 오히려 더욱 가치가 있는 사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6위. 작품명: Untitled 153

역시 미국의 여성 사진작가겸 영화 감독인 '신디 셔먼'의 작품입니다. 참... 안드레아스 거스키 작가도 그렇고 신디 셔먼이라는 작가도 그렇고.. TOP7 안에 두번씩이나 들어가 있다는게 참 놀랍네요! 해당 작품은 2010년 11월에 2,700,000달러(한화 약 31억 905만원)에 판매된 사진입니다. 이쯤되니 신디 셔먼 작가의 사진들은 제목도 없고 모델들의 무표정한 얼굴이 심오해보이기도 하고 왠지 무서워 보이기도 합니다.

 

 

7위. 작품명: Billy the Kid (1879-80) tintype portrait

작가를 알 수 없는 사진입니다. 위 제목에 보시면 tintype이라고 적어 놓았는데, 이는 습판사진, 또는 광택사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1800년대 후반의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낡은 티가 팍팍 나고 사진 표면의 얼룩이나 스크레치들도 많아 보입니다. 아무튼! 이 "tintype(습판사진)"이라는 촬영 기법은 1860년대에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기법이라고 합니다. 해당 사진은 2010년 6월에 2,300,000달러(한화 약 26억 4천만원)에 낙찰된 사진입니다.

 

 

글을 마치며

처음에 글을 준비하기 위해 자료 조사를 하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이 작품들이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포토그래퍼들의 작품이라는게 믿기질 않았어요. 그리고 사진들도 이런 가격들에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구요..! 정말 세상에는 알면 알 수록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이지만 저의 인생에도 이런 일들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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