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로콜리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로 다시 복귀하고.. 중간에 약 6개월이라는 장기간 동안 쉬어가기는 했지만 그동안 티스토리를 운영하며 느꼈던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진짜 한창 열심히 활동을 할 때에는 저의 블로그에 뭐 그리 볼 게 많다고 하루 평균 4~500분 정도씩 들어오시며, 저의 부족한 글도 읽어주시고 간혹 댓글도 달아주시며 간소하게나마 감사의 말을 남겨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티스토리로 옮기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컸던 부분은 바로 유저들 간의 '소통'이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처럼 형식적인 품앗이, 형식적인 댓글등. 이런 거 말고 "찐" 소통이요.
물론, 티스토리로 옮기게 된 여러가지 이유 중에는 애드센스 수익을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것일 뿐,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친효스킨"을 제작하신 분처럼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며 검색을 하는 유저들에게 도움도 주고, 자기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그 모습이 내심 부러웠습니다.
그렇게 수익을 위한 목적 보다는 진짜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자는 일념 하나로 약 6개월 간 열심히 달렸습니다. 비록 개인적인 사정과 업무량 과다, 스트레스, 이사 등.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또 6개월간 블로그를 아예 놓아버리기도 했죠.
그런데 반 년 간의 침체기가 저에게는 약이었나 봅니다. 열심히 달려왔던 작년 초중반에는 솔직히 애드센스 수익을 더욱 높여보자는 마음도 내심 컸었는데 지금은 그런 마음이 생각보다 많이 수그러 들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애드센스 수익에는 관심을 최대한 끄게 되었구요. 잘 된걸까요?ㅎㅎ
자, 그러면 지금까지 제가 티스토리를 운영해오며 느꼈던 점과 애드센스 수익 상승만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을 여러분들께 조언아닌 조언을 좀 해드리려고 합니다.
목차
운영 목적을 분명히 하기!
말 그대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하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합니다. 솔직히 저도 아직 뜨내기에 불과하고 뭣도 아닌 수많은 블로거 중 한 사람입니다. 이런 글을 쓸만한 위치나 그 정도의 급까지 성장을 하지도 않은 사람이죠. 그럼에도 감히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애드센스로 100만원 벌어서 직장 그만두기!와 같은 어그로성 홍보 글들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시작했다가 금방 포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위 이미지는 현재 저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는 분들의 목록입니다. 현재 저의 블로그를 구독해주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 중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본인만의 색깔을 가지고 꾸준하게 운영을 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솔직히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구독자 33명을 100%라고 했을 때, 가장 최근 일자까지 꾸준하게 콘텐츠를 생산하며 활동하고 있는 분들은 약 2~30% 정도밖에 되질 않습니다.
이런 분들의 공통점은 바로 "애드센스 수익을 목적으로 시작했다"는 겁니다. 저도 직접 체험하고 느꼈던 부분입니다. 순전히 애드센스 수익만을 목적으로 운영을 하게 된다면, 애드센스 로그인 화면에서 아무 의미없는 새로고침 버튼만 반복적으로 누르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겁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은 뒷전으로 하고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을 짜깁기 하여 글을 쓴다던가, 사람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짤막한 글들로 그저 게시글 수만 늘리고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사실 지금은 어떤 신박한 콘텐츠를 생산해내느냐 보다는 똑같은 주제의 글이라 하더라도 "콘텐츠를 얼마나 잘 만드냐"가 더 중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애드센스 수익이 늘어나지 않아 답답한 심정으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생각을 고쳐 먹고 '나는 티스토리를 왜 하려고 하는가?'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시고 시작을 하시기 바랍니다.
품앗이 활동? 굳이 안 해도 된다!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과 같은 맥락입니다. 티스토리 메인 화면에 접속하면 [포럼]이라는 메뉴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를 소개하며 품앗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나쁜 건 아니기에 굳이 콕 짚어서 한 사람 한 사람 저격 할 마음은 없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아직도 성행중이죠. 의미없는 서이추, 의미없는 댓글, 의미없는 좋아요...! 이런 품앗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진짜 그 콘텐츠가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진짜 고마운 마음에 그런 활동들을 하는 걸까요?
당연히 그런 마음은 단 1도 없을겁니다. 그저 공감이나 댓글을 남겨주면 블로그 지수에 좋다는 말에 '댓글 달아주면 답방은 와주겠지'라는 기대감으로 자행하는 기계적인 행동일 뿐입니다.
보이시나요? 글의 주제와 전혀 관련도 없을 뿐더러 심한 경우 불법 광고 댓글까지 달리니.. 댓글 작성 기능을 막아 놓는 게 훨씬 더 나을 정도입니다.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로 갈아타게 된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동안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 저의 글을 읽고 진짜 고마워 하시는 분들은 본인이 티스토리 유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직접 회원가입까지 하셔서 감사의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이런 게 진정한 품앗이 활동 아닐까요? 그렇다보니 저도 자연스레 의미없는 맞구독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가뿐히 무시하게 되고, 글과 관련없는 엉뚱한 댓글들에도 그렇게 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저만의 색깔을 가지고 꾸준히 운영해가다 보면 구독자나 댓글은 자연스럽게 많아질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아무런 의미없는 품앗이 활동에 목숨걸지 마시고 콘텐츠 생산에 조금 더 집중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구독자를 늘린다고 해서 여러분들의 애드센스 수익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해탈하고나니 진짜 콘텐츠에만 집중하게 된다!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했을 때(2016년)는 어떤 키워드로 글을 써야 방문자가 많아질까?에 급급하여 확실한 색깔이 없고 무작정 조회수 높은 키워드를 찾고, 또 그에 따른 콘텐츠를 구상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글을 짜깁기 해서 작성하게 되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더군요.
솔직히 이게 맞는 방법이기도 하겠지만 지금은 포화 상태이고 다른 사람들이 이미 다 해먹어버렸으니, 사실 상 지금은 '조회수 높은 키워드를 찾아서 그 키워드의 주제로 글을 쓴다?'와 같은 단순한 방식은 이제 먹히지 않는듯 싶습니다. 이건 진짜 반박 불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저 스스로도 콘텐츠를 구상하는 것에 더 집중하게 되고 평소에 제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를 고민하게 되더군요. 사실 지금 이 순간에도 카테고리를 더 늘려 볼까 하는 생각도 있는데 괜히 일만 더 커지고 흐지부지 될까 염려되어 아직 현 상태로 운영중에 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콘텐츠도 있구요.
그렇게 콘텐츠에만 집중하게 되면 위와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네이버 블로그 때나 티스토리를 갓 시작했을 때나 조회수를 늘리려는 목적으로만 달렸을 때에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어느 게시물의 조회수가 꾸준히 올라가는 걸 본 적이 없었습니다.
대충 1~2개월 정도가 지나면 다른 글에 묻히게 되고 조회수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던 글이 태반이었는데, 제가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포토샵을 사용하면서 맞딱뜨렸던 문제에 대한 해결법, 또는 여러가지 기능들에 대한 사용법등. 다른 사람들 보다는 조금 더 잘 아는 분야에 대해 디테일 하게 글을 쓰니... 저의 기대에 부응했던 걸까요? 해당 게시물의 조회수는 현재 저의 블로그 누적 조회수 중에서 약 10분의 1에 해당하는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이런 글들이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앞으로 저의 블로그는 어떻게 될까요? 비록 지금은 반년이라는 시간동안 잠수를 타다가 다시 시작하게된 케이스이다 보니 한참 부족하지만, 다시 안정권으로 들어선다면 저의 블로그도 지금보다 더욱 탄탄한 플랫폼으로써 성장하게 되지 않을까요?ㅎㅎ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단순 애드센스만 목적으로 운영하다가 안되면 그냥 포기하기 보다는 양질의 콘텐츠 생산에 좀 더 집중해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여러분들도 느끼게 되는 그 무언가가 있을겁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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