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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의 소소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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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디 작업을 해보는 시간입니다. 바로 직전의 글에서 안내해드렸던 Monster DAW의 가상악기를 사용해서 만들어 볼까해요. 사실 미디 작업을 통해 곡을 만드는 작업은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쉽게 느껴질 수도, 무진장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기본적인 지식이 있다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그만큼 각 장르별로 음악을 많이 들어봐야 하고, 여러가지 가상악기들도 다루어 보며 많이 연습을 해봐야 실력이 느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C Major 기준으로 [6도 - 4도 - 1도 - 5도]의 코드 진행으로 간단한 곡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코드는 화성학에 따르면 [Am7 - Fmaj7 - Cmaj7 - G7]이 되는데, 그냥 간단하게 [Am - F - C - G]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목차

     

 

미디 트랙 생성하기

트랙 생성 방법은 이전의 글을 읽어주세요!^^

저는 악기 구성을 드럼, 베이스, 건반, 신디사이저, 기타등. 이렇게 구성하였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드럼은 총 3개의 트랙을 생성했는데요. 그 이유는 모든 작업을 마치고 최종 믹싱 때, 심벌과 하이햇, 그리고 각 기통의 음량을 따로 따로 조절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이 부분을 신경 쓴다면 오히려 킥과 스네어의 트랙도 분리를 해주어야 하지만, 여러번 작업을 해보니 둘이 묶어 주어도 큰 불편함은 없어서 아예 하나로 합쳐 버렸습니다.

 

송폼(Song Form) 구성하기

위에 구성한 악기가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다 같이 연주된다면 너무 진부하고 재미없는 곡이 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송폼'을 구성하여 곡의 재미를 더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곡을 제대로 만든다면 [Intro / Verse / Pre Chorus / Chorus]의 구간을 알차게 구성하여 각 구간마다 연주 할 악기, 연주하지 않을 악기등을 뼈대 있게 구성해서 작업해줘야 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드럼과 기타부터 시작하여 악기들이 하나 하나 차례대로 연주되는 방식으로 구성하여 미디를 찍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럼 Kick 미디 작업하기

먼저 메트로놈을 활성화 시켜주고 1마디의 4분 음표 박자로 킥을 찍어줬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악기가 하나 하나씩 쌓이는 방식으로 연주할 것이기 때문에 킥(Kick)은 대략 4마디에서 6마디 정도는 이런식으로 연주할 예정이라, 먼저 1마디 정도 찍어 놓고 복사를 해주면 편합니다.

 

자,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아무리 메트로놈을 틀어 놓고 박자에 맞추어 연주를 해줬다 하더라도 결국엔 사람이 직접 연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박자가 밀리지는 않았는지 확인을 해줘야 합니다. 그럴 때, 저 노란색 박스 부분을 더블 클릭해주면,

 

이렇게 트랙 아래로 "피아노 롤"이 생성되면서 작업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시면 노란색 박스 부분에 연주된 킥(Kick)이 조금씩 빠르게 연주되었죠? 이럴 때, 저 알맹이들을 마우스 좌클릭으로 드래그하여 정위치에 맞게끔 옮겨주면 됩니다.

 

피아노 롤에서 드럼의 박자를 계산하는 방법을 잠깐 알려드리면, (4/4박자 기준) 먼저 파란색 박스에 해당하는 영역은 4분 음표가 4개가 모인 "1마디"이고, 노란색 화살표 부분은 8분 음표가 2개가 모인 "1박자"입니다. 그러니까 중간 중간에 연한 회색 실선으로 나누어져 있는 블럭 하나 하나가 4개가 모인 블럭이 1마디라는 뜻입니다.

 

더불어서 위 사진 중에서 작은 점선으로 이루어진 흰색 선은 4분 음표를 넘어 박자를 더 쪼개고 싶을 때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마우스 포인터를 저 블럭 중간에 가져다대면 위와 같이 흰색 선이 생기는데, 저 선을 보고 8분 음표, 16분 음표까지 박자를 쪼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스터건반으로 작업해준 결과물이 왼쪽 2개의 알맹이처럼 일정하지 않고 오른쪽 2개처럼 불규칙하다면, 알맹이의 오른쪽 끝 부분(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을 역시 마우스 드래그하여 오른쪽 흰색 실선까지 늘려주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일정한 크기로 보기 좋게 완성이 되는데요. 이렇게 해주는 이유는 추후 이곳에 연주를 더 추가하고 싶을 때, 크기가 일정치 않고 중구난방으로 되어 있으면 작업을 하기가 귀찮아지기 때문입니다.(사실 이건 제가 제 나름대로 정해놓은 규칙입니다.ㅎㅎㅎ)

 

그 다음은 방금 전 연주한 트랙을 4마디까지 늘려줄겁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굳이 새로 연주하지 않고 이미 연주한 작업물을 뒤쪽 마디 부분에 복붙을 해주면 되는데요.

 

일단, 시간 표시 막대(세로로 길게 뻗어 있는 흰색 막대)를 파란색 박스 부분의 "숫자 2" 쪽으로 옮겨 놓으시고, 저 노란색 박스 부분을 [Ctrl]을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 드래그하여 빨간색 실선 부분으로 끌어다 놓으시면 됩니다. 끌어다 놓으실때 이미 작업해둔 박스의 왼쪽면이 시간 표시 막대에 딱 붙게끔 옮겨 놓으시면 됩니다.

 

방금 위에서 설명드린 방법대로 총 4개의 킥 연주를 만들어주시면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게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저 노란색 박스 부분인데요. 아까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악기가 하나씩 쌓이는 방식으로 작업해줄 것이기 때문에 1박자, 또는 2박자 정도(노란색 박스 부분)는 필인(Feel-in)을 넣어줘야 곡의 느낌을 더 빌드업 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곡의 분위기에 따라 마디 하나를 통째로 필인, 또는 다른 악기들과의 섹션으로 채우는 경우도 있으나, 지금 여기서는 간단하게 스네어 두방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드럼 리듬 작업하기(킥+스네어+하이햇+심벌)

노래를 듣다보면 "둥-탁-두둥-탁~~♪"하는 드럼의 리듬 들어보셨죠? 바로 그 부분을 작업을 해줄겁니다. 자, 위 사진에 보시면 맨 위에 있는게 심벌, 중간에 있는 건 하이햇, 맨 밑에 있는 건 킥과 스네어입니다. 이렇게 따로 따로 찍어줘야 추후 다른 악기들과의 음량 조절에 있어 더 용이하게 작업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 더 확대해서 보시죠!

 

※ 심벌 트랙은 네 마디마다 한 번씩 연주해주는 거라 너무 간단하여 자세한 설명은 생략했습니다.

 

"하이햇" 트랙(Track)

한 마디 기준으로 확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템포가 살짝 느린 곡이라고 한다면 한 마디에 8개의 8분 음표를 찍어주는데요.

 

지금처럼 BPM이 130이나 될 정도로 빠른 템포의 곡에 하이햇을 8개가 아닌, 위와 같이 4개만 찍어주면 뭔가 원래의 템포보다 느린 곡처럼 느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드럼 전공자는 아니라 위에 설명드린 두 가지의 차이점을 이론적으로 자세히 설명드리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일단 한 번 둘의 차이점을 직접 들어보시죠! 하이햇 소리만 집중해서 들어보세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차이점은 있습니다.

 

베이스 기타(Bass Guitar) 미디 작업하기

그 다음은 베이스 기타 찍는 방법입니다. 베이스 기타는 완전 깊이 파고들지 않는 이상, 대부분 근음 위주로 연주되기 때문에 위에 적혀 있는대로 [라(A) - 파(F) - 도(C) - 솔(G)]만 연주해주면 됩니다.

 

장문의 글보다는 이미지로 한 번에 이해시켜드리는게 나을듯하여 나름대로 좀 준비를 해봤는데, 본의 아니게 이미지 자체가 뭔가 난잡스러워 보이는 점 양해해주시고요. 각 마디마다 8분음표의 베이스라인을 각각 8개씩 채워주면 됩니다. 베이스기타는 제가 찍어 놓은대로 각 멜로디 간에 최대한 빈틈이 없게끔 찍어주셔야 베이스 라인이 끊겨 들리지 않습니다.

 

건반 + 신디사이저 미디 작업하기

위에 파란색이 피아노, 밑에 분홍색이 신디사이저 트랙입니다. 신디사이저가 한 소절 늦게 연주되게끔 찍어 놓았고요. 각 트랙마다 연주는 해당 코드에 대한 각 근음과 1.3.5도까지의 음만 사용해서 연주를 했습니다. 사실 음악을 완전히 모르는 분들은 이게 뭔 소리인가 싶을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나중에 따로 다루어보도록 할테니, 건반쪽이 어렵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해당 2개의 트랙을 제외하고 작업을 하셔도 됩니다.

 

위 작업물에 대한 케이크워크 CWP 파일 공유

미디 예제곡 파일.cwp
0.34MB

 

 

지금까지 위에서 설명드린 내용에 대한 예제곡 파일입니다. 정말 대충 대충 작업해놓은 파일인 점 참고해주시고요. 잘 나가다가 여기서 이상하게 왜 멈추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작성하는 케이크워크 및 미디 작업과 관련된 글들은 저를 비롯한 완전 초보분들께 공유해드리는 글인데, 뭔가 너무 저의 기준으로만 글을 쓰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글부터는 음악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기초지식을 전달해드린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공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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