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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의 소소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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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로콜리입니다. 그동안 벼르고 있었던 삼성의 보급형 휴대폰인 '갤럭시 A30'에 대해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더불어서 해당 기기에 대한 스펙까지도 같이 다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할텐데요. 아무래도 보급형 휴대폰으로 출시된 제품이다보니 부모님, 혹은 아이들에게 많이 추천되는 휴대폰이기도한것 같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 갤럭시 A30이라는 기종을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단순히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다운그레이드까지 하면서 중고 휴대폰으로 교체한거라 사실 그렇게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만약에 제가 이 휴대폰을 메인 통신기기로 사용하게 된다면 욕 한 바가지는 부어버리고도 남을 정도로 너무 쓰레기폰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보급형'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눈 감아줄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하더라도 이전 글에서 소개해드렸었던 나름의 최적화를 했음에도 너무 버벅거리는 것을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자니 가끔씩 짜증이 치밀어 오를때도 있더라구요. 아무튼! 저의 결론은 "갤럭시 A30은 쓰레기폰이다!"라는 결론이 난 상태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급형 치고는 꽤나 괜찮은 스펙들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가지 내용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로 기본적인 스펙 및 부가적인 내용은 나무위키의 힘을 빌려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갤럭시 A30은 어떤 휴대폰인가!

갤럭시 A30은 삼성전자가 2019년 2월 MWC 2019에서 공개한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A 시리즈의 2019년 타겟 스마트폰 중에 하나입니다. 보급형 휴대폰 치고는 두껍지 않은 베젤과 19.5: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휴대폰 전면의 대부분 면적을 디스플레이가 차지하고 있는 휴대폰인데요.

 

기본적인 사양은 삼성 엑시노스 7 시리즈(7904)를 사용하며 RAM은 LPDDR4X SDRAM 방식으로 3GB와 4GB로 이원화 되어있는 모델입니다. 또한, 디스플레이는 6.4인치 19.5:9 비율의 234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하며 패널 형식은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방식의 디스플레이로 보급형치고는 꽤나 좋은 스펙을 자랑하는 휴대폰인데요.

 

게다가 앞면에는 얼굴인식 센서, 그리고 후면 중앙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서 이게 정말 보급형으로 출시된 휴대폰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가격대비 꽤나 괜찮은 스펙을 보여주고 있는 기종입니다.

 

 

갤럭시 A30 전면/후면 카메라 스펙

그 다음은 갤럭시 A30의 카메라에 대한 정보입니다. 먼저 후면 카메라의 경우 1,6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고, 부가적으로는 123도의 화각을 자랑하는 5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조리개 값이 기본 카메라가 F/1.7, 광각 카메라가 F/2.2로써 보급형 휴대폰의 카메라 최초로 '전문가' 모드 기능까지 탑재하여 나름 가성비 좋은 휴대폰으로 톡톡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면 카메라 역시 1,6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하여 보급형 휴대폰에서는 보기 드문 듀얼 렌즈의 구성으로 저처럼 "휴대폰의 전체적인 성능은 상관없다! 카메라만 나쁘지 않으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사진 덕후분들께 추천드리는 휴대폰입니다.

 

 

얼굴/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갤럭시 A30

한낱 '보급형' 휴대폰 따위가 얼굴인식 센서와 지문인식 센서까지 있다는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얼굴인식' 센서는 전면 카메라 주변으로 세팅이 되어 있고, '지문인식' 센서는 뒷면 중앙에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지문인식 센서는 너무 흔하다보니 그냥 그렇다쳐도 보급형 휴대폰에 얼굴인식 센서를 탑재했다는게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어요. 물론, 유저에 따라서 조금씩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갤럭시 A30의 기능 중에서 유일하게 맘에 드는 기능 중에 하나랍니다.ㅎㅎ

 

 

6.4인지 19.5:9 비율의 디스플레이, 그리고 얇은 베젤

제가 제일 맘에드는 부분은 바로 디스플레이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최신 기종의 휴대폰들처럼 전면의 불필요한 홈 버튼을 없애고 19.5:9 비율의 큰 화면과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방식의 Infinity-U Display를 장착하여 나쁘지 않은 품질의 영상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 갤럭시 A30과 아이폰XR의 베젤 부분을 비교해보세요!

위 기종의 휴대폰은 제가 메인 휴대폰으로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XR의 화면입니다. 갤럭시 A30과 아이폰 XR의 베젤 부분을 비교하기 위해 촬영을 해봤는데요. 대충봐도 아이폰보다 갤럭시 A30의 베젤이 훨씬 더 좁고 화면 자체도 더 커보인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위 사진은 갤럭시 A30으로 플레이한 유튜브 영상입니다. 시험 영상은 요즘 제가 즐겨 듣고있는 공포라디오! 아무튼 보급형인데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퀄리티의 화질을 자랑합니다.

 

또한, 카메라의 화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전면/후면 카메라 모두 1,6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고, 후면 카메라의 경우 123도의 화각을 자랑하는 광각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어서 다른것들은 다 후져도 '보급형'이라는 것에 비해 카메라의 화질은 좋은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최적화 수준은 최악

다른 부분들에 있어서는 보급형 휴대폰치고 꽤나 괜찮은 성능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가 구동되는 속도는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이를테면 전화를 걸기 위해 통화 버튼을 눌렀을 때 신호음이 먼저 울리고 화면의 반응은 1~2초가 늦는다던지, 앱에서 앱으로 넘어갈 때 또한 2~3초는 기본, 대중교통 앱을 실행할 때도 기본 3초 이상은 기다려야 정상 실행이될 정도로 너무 버벅거리고 느려터졌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훨씬 더 먼저 출시됐었던 갤럭시 J3(보급형)의 최적화 수준을 더 높이 평가할 정도로 정말 형편이 없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로 1회 완충 시, 다운그레이드를 하기 전에 사용했던 갤럭시 s10e보다 훨씬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현금도 마련할겸 중고로 되팔면서까지 갤럭시 A30으로 갈아타게 됐었는데요. 지금은 업무 용도(전화업무) 외적으로는 아예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최악입니다.

 

 

글을 마치며

갤럭시 A30은 메인 휴대폰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한 휴대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글에서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나름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여 최적화하여 사용은 하고 있으나 확- 달라진 느낌은 없으며, 심지어는 휴대폰 최적화 어플을 통해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한 휴대폰입니다. 그렇기에 이 휴대폰 구매를 고민 중이신 분들은 진짜 전화만하는 업무용으로 쓸 생각으로 구매하셨으면 합니다. 더불어서 갤럭시 A30에 대한 저의 한줄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돈 아낀다고 이걸로 갈아탔다가 오히려 성질만 나빠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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