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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의 소소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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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다른 글에서 살짝 언급한 내용이긴 한데 제대로 다루어 볼까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스테레오'와 '모노'의 개념을 알아보면서 정확한 해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와 같은 초짜분들이 이 부분을 먼저 이해하셔야 한 쪽에서만 소리가 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금방 해결을 하실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스테레오(Stereo)

스테레오포닉 사운드의 줄임말로 하나의 음원을 2개의 채널로 재생 및 녹음을 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잠시 후에 소개해드릴 '모노(MONO)' 방식과 상반되는 개념이며, 재생이나 녹음을 각각 다른 채널로 진행하다 보니 실제 스테레오 채널로 재생되는 음악을 들었을 때, 공간감과 방향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헤드셋이나 이어폰으로 비유를 해보자면, 왼쪽과 오른쪽이 각각 독립된 채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겁니다.

 

그렇다보니 채널의 개수가 많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저와 같이 각각 채널이 1구씩 밖에 없는 오인페를 사용하신다면, DAW상에서 레코딩 방식을 아무리 Stereo로 세팅을 해놓는다 하더라도 위와 같이 한쪽 밖에 녹음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아무리 Y자 케이블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오인페의 채널이 1구 밖에 없다면, 해당 장비로는 스테레오 방식의 녹음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모노(MONO)

Monaural, 또는 Monophonic sound를 줄여 MONO라고 부릅니다. 역시 위에서 설명드린 스테레오 방식과는 상반되는 개념으로 1개의 채널로만 음원 재생 및 녹음을 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스피커가 2개가 있다 하더라도 양쪽에서 같은 사운드가 재생되기 때문에 스테레오 방식처럼 방향감이나 공간감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

 

DAW의 레코딩 박스에 표시될 때는 위와 같이 표시되며, 말씀드린대로 1개의 채널을 통해서만 재생, 또는 녹음을 할 수 있다보니 음의 파형이 한 줄로만 표시가 됩니다. 이 방식은 저와 같이 각 채널당 1구짜리 오인페를 사용할 때 적합한 적용 방식입니다만, 사실 대부분 사람들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스테레오 VS 모노

많은 사람들이 스테레오와 모노의 차이를 단순히 '음질' 정도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금방 위에서도 설명을 드렸던 것처럼, 이 둘의 차이는 단지 재생 및 녹음 방식의 차이일 뿐, 음질에 차이가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실제 레코딩을 하실 때, 꼭 스테레오 방식만을 고집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모노(MONO) 방식으로 녹음을 하셔도 전혀 문제없으니 스테레오 방식에 대한 집착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리가 한 쪽에서만 들리는 문제 해결법!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진짜 어려운 게 아닙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오인페의 각 채널 위치에 따라 살짝씩은 바뀔 수 있어도 복잡한 것은 없으니 집중만 해주시면 됩니다.

 

자, 먼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오인페를 기준으로, 위 사진을 보시면 좌측이 보컬 채널, 우측(중앙)이 악기 채널입니다. 이 위치에 따라서 여러분들이 DAW에서 생성한 레코딩 트랙의 채널을 [L], 혹은 [R]로 선택해주시면 되는 것입니다.

 

위 두 장의 사진을 각각 대조해보세요. DAW상에서 [L]과 [R]은 모노 채널이고 [S]는 스테레오 채널입니다. 여기에서 제가 [S]를 선택한다면 당연히 한 쪽에서만 재생 및 녹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R]을 선택한다면 채널 자체는 모노 채널이지만, 재생 및 녹음되는 소리들은 양쪽에서 모두 다 들리게 되는 결과물을 얻을 것입니다.

 

소리가 나긴 나는데 한 쪽에서만 들리는 경우의 문제점은 모니터링 헤드셋이나 오인페가 망가지지 않는 이상, 거의 이것 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해하시기 쉽게 정리를 도와드려보면!

 

  • 나는 곧 죽어도 스테레오 방식으로 녹음하고 싶다! → 보컬/악기를 연결할 수 있는 채널이 많은 오인페로 바꾸자!
  • 스테레오 & 모노 할 것 없이 양쪽에서 나오기만 하면 된다! → 오인페의 각 채널 위치를 확인하고 DAW에서 그에 맞게 트랙 생성!

 

끝입니다. 정말 쉽죠? 이 방식대로만 하시면 여러분들이 지금 하고 계시는 고민 단번에 해결하실 수 있을겁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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