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로콜리입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에는 출출할 때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토스트 만들기를 해볼겁니다. 유튜브를 보다가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의해 '하루세끼'라는 채널의 토스트 만들기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만들기도 무척이나 간단하고 바삭거리는 소리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무작정 따라해봤는데 모양은 망쳐버렸지만 맛은 성공이었습니다.
모양은 정말 별로죠? 아는 동생이 보더니 망고토스트냐고 하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 맛은 진짜 성공적이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레시피를 소개해드릴테니 잘 보고 따라해주세요!
그리 많은 재료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재료는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식빵, 계란, 버터, 소금, 설탕, 우유만 있으면 됩니다. 평소 저는 밖에서 사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새로 사재기를 해두었습니다. 두고두고 만들어 먹으려구요.ㅎㅎ
<겉바속촉 계란 토스트 재료>
- 식빵 2장
- 계란 3개
- 버터 1스푼
- 설탕 1스푼
- 소금 세꼬집
- 우유 2스푼
자, 먼저 식빵을 손질해줘야 합니다. 위 이미지에 표시해놓은 것처럼 준비한 식빵 2장을 작은 사각형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주방 식칼을 사용하셔서 잘라주시면 됩니다.
식빵을 냉동해두었다가 자르면 더욱 수월하게 자를 수 있습니다. 냉동 식빵을 사용하면 계란이 빵에 잘 스며들지 않아서 식빵 고유의 촉촉함을 유지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겉의 테두리 부분은 제거해주세요!
식칼이 있는 줄 알았는데.. 이사를 오면서 버렸나봐요. 이사를 오고나서 집에서 해먹지를 않다보니 식칼이 없는 줄도 몰랐네요. 그래서 저는 손으로 찢어줬습니다.
계란은 세 알을 준비해주시고 적당히 큰 그릇에 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밥 숟가락으로 설탕 1스푼, 그리고 소금 세꼬집을 넣어주세요.
그 다음 열심히 쉐킷~! 해주세요. 흰자와 노른자가 적당히 섞여 어느 정도 묽어졌다 싶을 때 우유 2스푼을 넣어주시면 됩니다.(사실 섞기 전에 먼저 넣어도 되는데 까먹은 건 안 비밀ㅎㅎㅎ)
가장 처음에 손질한 식빵을 풀어 놓은 계란에 잘 버무려 주세요. 개인적으로는 냉동된 빵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냉동되지 않은 빵은 계란을 너무 순식간에 흡수해버리다 보니 너무 흐물흐물 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어제부터 오늘까지 두 번을 해먹었는데 냉동된 빵을 사용하는 게 훨씬 좋습니다.
유튜브 '하루세끼' 채널의 영상에서는 각진 버터를 사용했는데, 저는 빵에 발라 먹는 식물성 버터를 사용했습니다. 팬에 녹여주기만 하면 되니 어떤 버터를 사용해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아무튼! 위 사진처럼 팬에 열이 좀 올라왔다 싶을 때 버터를 녹여주면 됩니다.
참고하셔야할 사항!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후라이팬을 '약불'로 서서히 달궈주시고, 저처럼 인덕션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처음엔 강한 열로 달궈주셨다가 약한 열로 조리'해주시면 됩니다.^~^
팬에 어느정도 열이 올라왔다 싶으면 잘 버무려준 빵을 구워주면 됩니다. 구워줄 때에는 서로 잘 뭉칠수 있도록 중앙에 잘 모아 스테이크 모양을 만들어 주면 더 예쁜 모양으로 구울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빵의 모양이 일정치 않게 마구잡이로 찢어버려서 모양을 잡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예요. 빵의 모양이 일정하면 모양도 이쁘게 만들 수 있는 것 뿐만아니라 뒤집기도 엄청 쉬워진답니다.
※ 참고로 주걱이나 뒤집개를 사용하시면 모양도 쉽게 잡을 수 있고 뒤집기도 엄청 쉬워요! 그리고 구워주실 때에는 타지 않게 약불로 구워주세요!:)
드디어 완성입니다..ㅋㅋㅋ 망쳐버렸네요.. 그래도 보기엔 볼품 없어 보여도 정말 맛있었어요! 출출할 때나 아침 출근 전 간단한 끼니로 떼우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자취하시는 분들한테도 안성 맞춤입니다. 꼭 해드세요!ㅎㅎ 그럼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