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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의 소소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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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로콜리입니다. 어제 제 인생 처음으로 바버샵에서 머리를 자르고 왔습니다. 마침 기존에 사용하던 왁스도 다 떨어진 참이라 새롭게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이름하여 "레전드리 포마드 왁스"! #바버브로라는 바버샵에서 약 2만원대의 가격에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가격이 꽤나 비싸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하는 제품이랍니다. 용량도 3.5oz라 한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성능적인 면에서도 결코 나쁘지 않은 제품이기에 일반 싸구려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백배 천배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시죠!

 

 

남성 '레전드리 포마드 왁스'

요렇게 생겼습니다. 잘 보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용기의 겉에는 얇은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고, 두 줄로 나있는 절취선을 따라 비닐을 벗겨주시면 됩니다. 여성분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처럼 생기기도 했네요. 

 

일단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수용성(Water Based)이라 물에 잘 씻겨나가는것 뿐만아니라, 샴푸를 하고난 이후에도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정말 좋습니다. 보통 왁스를 바르고 나서 샴푸를 하면 뻑뻑한 느낌도 들고 완전히 씻겨나가지 않은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데 이 제품은 그런게 단 1도 없었습니다. 이게 '수용성' 왁스의 힘인가 봅니다.

 

개봉을 해봤습니다. 여느 제품과 다를 거 없이 뚜껑을 열면 캡으로 씌워져 있구요. 오른쪽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크림 성분이 아니라 약간 반고형 상태의 제품이라 캡에 따로 묻어나오지도 않습니다. 관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런 느낌입니다. 젤리 같아요. 바로 위에서는 제가 '약간 반고형 상태'의 제품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렇다고 너무 뻑뻑하다거나 발림성이 좋질 않다거나 하는 것 또한 일절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스타일링과 강력한 세팅력을 보여줘서 깜짝 놀랐다는 사실!

 

자, 그러면 바버샵의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포마드 왁스 바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포마드 왁스 바르는 방법>

1. 손가락에 적당량을 덜어낸다.(광택을 많이 주고 싶으면 손가락의 한 마디 정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고 싶다면 위 사진의 양만큼 덜어내도 충분)

2. 손바닥 전체에 고르게 펴준다.(손가락 사이사이에도 왁스가 묻을 수 있도록 펴줘야 함)

3. 손 전체에 물을 아주 살짝만 묻혀준다.(세면대에 물을 틀어 놓은 상태에서 아주 빠르게 휙~ 지나가는 정도로 묻혀줘야함)

4. 손가락으로 머리 빗질을 하듯이 머리 전체에 왁스를 묻혀준 후에 원하는 모양으로 스타일링을 해준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머리카락의 뿌리 부분에도 왁스가 묻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함)

5. 스타일링은 4개의 손가락으로 해주도록 하고, 부족하다면 손바닥에 묻어 있는 왁스를 손가락으로 끌어와서 사용하도록 한다.

 

 

제품의 간단한 사용 후기

일단은 수용성 제품이라 물에도 잘 씻겨나가고 샴푸 후에도 이물감이 없어서 껄끄럽지 않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머릿결이나 두피가 손상될 걱정도 조금은 덜어낸 것 같아요. 평소 다른 왁스를 사용했을 때에는 샴푸를 하고나면 항상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빠졌었거든요. 굉장히 가렵기도 했구요. 가뜩이나 요즘 탈모 샴푸로도 관리를 하고 있는데.. 왁스 때문에 괜히 상황을 더 악화시키면 슬퍼지잖아요?^^ㅎㅎㅎ

 

그리고 한 가지 더! 두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강력한 세팅력입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저의 머리 길이는 엄청 짧습니다. 남성분들은 공감하실거예요. 보통 머리가 짧으면 단순 왁스를 사용한 스타일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거..! 그렇다보니 샴푸를 한 후에 드라이기로 어느 정도 모양을 잡은 후에 왁스를 바르고 스프레이까지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어요. 머리도 완전히 마르고 더벅머리 마냥 가라 앉은 상태에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모양도 엄청 잘 잡히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머리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세팅력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즉, 별도로 스프레이를 사용 할 필요가 없다는거죠.

 

물론, 지금은 저의 머리가 짧은 상태라 세팅된 머리가 망가지지 않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제가 느끼기에는 같은 조건에서 다른 왁스를 사용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머리는 위 사진에서 덜어낸 양 만큼의 왁스와 약간의 물을 묻혀서 스타일링을 해보았습니다. 어제 이것 저것 일을 보다가 머리도 감지 못하고 그냥 잠이 들어버렸는데, 그럼에도 머리가 거의 흐트러지지 않은 거 실화입니까..?ㅎㅎ 가장 최근에 구매한 제품들 중에서 아깝다는 생각이 정말 단 1도 없었던 제품 중 하나입니다.

 

혹시라도 왁스를 구매하려다가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거라면 고민하지 말고 무조건 이 제품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ㅎㅎ 모쪼록 저의 글이 여러분들의 합리적인 쇼핑에 도움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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